소설

  • 사제님의 치료가 상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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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작품 개요

    • 연재 플랫폼 리디

    • 작가 세사예

    • 장르 로맨스판타지

    작품소개

    신의 선택을 받은 용사 블레어에게는 말 못 할 비밀이 있다.
    바로 서큐버스의 저주에 걸렸다는 것.
    그리고 그 저주의 원인이 짝사랑하는 동료 사제 라즈엘이라는 것.

    서큐버스는 라즈엘의 모습으로 변해 그녀를 유혹해 저주를 남겼다.

    진실을 말했다가는 오랫동안 숨겨 온 짝사랑까지 들통날 텐데.
    결국 블레어는 모든 것을 숨긴 채 저주를 풀기 위해 라즈엘의 치료를 받기로 한다.

    그런데.

    “일반적인 방법으로 성력을 주입하는 건 해결책이 못 돼요.”

    차기 교황 후보이자 그녀의 유능한 동료 사제 라즈엘이 태연하게 말했다.

    “나랑 야한 짓 해요.”

    ……잠깐.
    이게 정말 치료 맞아?

    짝사랑하는 사제와 위험한 치료를 시작하게 된 용사 블레어.
    그녀는 과연 저주를 풀고, 자신의 마음까지 숨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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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애쓰지 말아요. 이것도 일이에요. 어쩌면 핵을 정화하는 것보다 더 시급한 일이죠. 서큐버스의 저주를 풀어야 하잖아요?”

    블레어는 생각했다. 이건 사제가 아니라 악마야. 때때로, 아니 자주 라즈엘은 서큐버스보다도 더 서큐버스 같았다.
    사근사근한 목소리, 달콤한 향기, 은근하면서도 나긋한 손놀림. 그 하나하나가 서큐버스의 유혹보다도 더 아찔하게 느껴졌다.

    그 증거로, 블레어의 몸이 달아오르고 있었다.
    아니, 아니야! 이건 내가 음란해서가 아니야. 라즈엘, 이 음탕한 사제가 어느새 내 허벅지에 손을 올리고 있다고!

    “얼굴이 빨개요, 벨.”
    “네가 유, 유혹하니까 그렇잖아! 사제가 이렇게 음탕해도 되는 거야? 용사를 어, 이렇게 막! 유혹해도 되는 거냐고!”
    “어떻게 알았지? 내가 유혹하는 거.”

    라즈엘이 뒤에서 블레어를 끌어안았다. 의자에 앉은 채로 그의 품에 꼼짝 없이 갇히게 된 블레어가 뒤늦게 저항했지만 이미 늦었다.
    라즈엘이 손가락을 세워 블레어의 입술을 지그시 눌렀다.

    “그래서, 언제 넘어올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