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 지하철의 숨은 막차, 892호

    #BL #19금 #하드코어 #굴림수 #다공일수

    소설 작품 개요

    • 연재 플랫폼 리디

    • 작가 애호받

    • 장르 BL

    작품소개

    회사, 집, 회사 집. 주하는 야근에 야근을 반복하느라 지칠대로 지쳐있었다. 매일 매일 막차를 타고 택시를 타고 집에 싣는 것도 한계에 다달았지만 어떻게 해, 해야지. 그러고 버텨왔다. 그러던 어느, 또 야근하던 날, 굳이 타겠다고 서둘러 나왔건만 막차는 이미 사라지고 없더랬다.

    아, 진짜···. 하루하루 너무 짜증난다.

    이렇게 생각하는 주하를 위해서일까? 막차가 사라진 휑한 승강장에서부터 다가오는 한 열차.

    운이 좋은 거였다. 냉큼 탔지. 그래. 그랬지.

    운이 너무 좋았더랬다.

    정말로.

    그 열차가 뭔 줄도 모르고. 주하는 그 열차에 자신의 몸을 실었다.

    ***

    “보이지? 너도 여기 왔으면 저런 거 하고 싶다는 거잖아.”
    “예쁜아, 우리가 저거보다 더 천국 가게 해 줄게.”
    “저렇게 되고 싶지? 응?”

    남자 하나가 주하의 탄탄하게 올라붙은 궁둥이를 주물럭거렸다.

    “궁둥이 살 보소. 박 타면 아주 소리 잘 내게 생겼네.”
    “타고난 거지. 얘 같은 계집들은 하나같이 다 이렇게 잘 빠졌다니까.”
    “예쁜이는 특히 더 잘 빠졌고 말이야. 흐흐. 운도 좋지.”

    늙은 사내의 주름진 손부터, 탱탱한 젊은 사내의 손까지 뭐 하나 주하에게 안 대어지는 게 없었다. 대체 자신은 무엇에 탄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