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플랫폼 리디
작가 버터빼고
장르 로맨스 판타지
판게이아 대륙 최고의 여인! 레이디 제나 플로르 헤르본!
최연소 스톤 킬러이자 제국의 재상인 그녀가
대륙 최빈국 파르고뉴의 대공비로 교환되어 가는데.
그녀를 파르고뉴로 데려가는 남자는 해적 출신에 환락궁의 주인인 켄드릭 오제어.
원래 목적만 이루면 곱게 제자리로 돌려주려 했다.
하지만? 최고 혈통의 귀족이라서 그러나?
딱 한 번 가졌을 뿐인데 이 여자 얼굴만 봐도 아랫도리가 미쳐 날뛴다.
급기야, 한 번도 원해본 적 없는 여인의 마음까지 원하게 되는데….
“이봐, 레이디! 출신이 미천하면, 너를 원하는 마음조차 가져선 안 되나?”
***
“너 나 흥분시키는 거야? 혀 놀림 죽이는데, 네가 이러면 우리 오늘 밤에 못 떠나잖아.”
그러나 대답은 하라는 건지 붙었던 손을 떼주었다.
“뭐라고요? 우리가 왜, 우리가 어딜 떠나요? 저는 짐도 제대로 싸지 못했는데! 출발 날짜도 드리지 않았는데 제가 어딜 가요?”
미친놈이 아닌가.
“지금 짐 챙길 시간 따위 없어. 당장 튀어야 해. 나도 겨우 궁에서 몸을 빼서 오는 길이라고! 그러니 소리 좀 그만 지를래? 레이디? 방금 황궁의 주인이 바뀌었어!”
켄드릭이 속삭였다.
뭐, 뭐? 황궁의 주인이 바뀌어? 황제가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