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 날개 없는 용족 공주님을 주웠다

    #육아 #마법 #이종족

    소설 작품 개요

    • 연재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 작가 비온후맑음

    • 장르 판타지

    작품소개

    "기계날개를 달아줄게, 그러면 다시 날 수 있을지도 몰라."

    열여섯 살, 대륙 최고의 마법사들을 줄줄이 배출해 온 명문 공작가의 장남이었던 나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천재 마법사라고 생각했었다.
    단 한 번의 오만한 선택으로 온가족의 목숨을 잃게 한 나는 마법, 그리고 자기 자신을 포함한 마법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평생 증오하며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그 후로 십 년이 흘러, 조용한 항구도시의 구석에 작은 기계 공방을 차리고 살아가던 나에게 어느 날 갑자기 돌봐야 할 아이가 생겼다.

    제작한 권총을 시험해보던 중 어둠 속에서 커다란 날개를 가진 아이를 와이번으로 오인해 그만 실수로 방아쇠를 당겨버린 나는, 어쩔 수 없이 이 자그마한 용족 여자아이의 보호자를 자처하게 되었다.

    이 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순수한 마력을 가진 존재이자, 한때 신이라 불렸던 고대 용들의 후손인 용족은 원래 귀족 마법사들조차 두려워하는 경외의 대상이다.
    하지만 공방으로 데려온 이 용족 아이에게는 한쪽 날개가 없어, 천지개벽을 할 위대한 마법을 쓰기는커녕 다른 용족들처럼 평범하게 하늘을 나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날고 싶어. 안 돼?"

    마법을 증오하는 몰락 귀족 출신 기계 세공사 "윌"과 한쪽 날개를 잃은 용족 여자아이 "아일라"가 함께 그려나가는 따뜻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