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플랫폼 네이버 시리즈
작가 원종
장르 로맨스
“나를 위해 꽃을 만들어다오.” “무슨 꽃을 원하시옵니까?” “지지 않는 꽃. 일 년 내내 향기로운 꽃.” “꽃이 귀하고 아름다운 건 짧고 잔혹한 숙명 때문이옵니다. 시들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으니까요.” “너의 모란꽃은 내내 향기롭고 지지 않는 꽃이란다.” 편강은 울컥 눈물이 났다. 호랑이에게 이런 칭찬을 들을 줄이야. “대신 열매를 맺지는 못하옵니다.” “너의 열매는 내가 맺도록 해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