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 셀럽(Celebrity)

    #로맨스 #계약관계 #몸정>맘정 #재벌 #집착남

    웹툰 작품 개요

    • 연재 플랫폼 네이버 시리즈

    • 작가 해엘

    • 장르 로맨스

    작품소개

    “나랑 같이 자면 안 돼요?”

    그녀의 떨리는 목소리가 분명 이 밤을 함께 보내자고 애원하고 있었다.

    비에 쫄딱 젖은 그녀의 블라우스가 상체에 딱 달라붙어 실루엣이 더욱 도드라졌다.

    태윤은 블라우스와 살의 경계가 없는 그녀의 몸매에 시선을 빼앗겼다.

    내내 무표정하던 그의 시선이 그녀를 본 순간 복잡하게 흔들렸다.

    그의 눈길이 그녀에게 고정된 채 떨어지지 않았다.

    두 사람의 시선이 묘하게 엉켰다.

    “지금 나랑 자자고 했어요?”

    막상 태윤이 입을 떼자 윤서의 몸이 굳었다.

    이 남자를 만나러 오면서 윤서는 결심했다.

    오늘 밤 이 남자와 함께 밤을 보내리라.

    “오늘 밤, 같이 자요. 자고 싶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태윤의 마음속에서 그녀를 향한 욕망이 불씨처럼 타올랐다.

    다른 남자와 결혼해야 한다면 윤서는 눈앞에 있는 태윤에게 자신의 처음을 주고 싶었다.

    자신이 첫눈에 반한 남자였다.

    그를 본 후로 단 한 번도 머릿속에서 잊어본 적이 없는 남자였다.

    이미 부풀어 오른 감정을 인제는 외면할 수는 없었다.

    그가 점점 거리를 좁히며 다가오자, 마른침이 목구멍을 차고 넘어갔다.

    “나랑 자고 싶었다는 말이지.”

    그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사이, 그가 그녀의 손목을 잡아챘고 그 순간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호텔 방으로 들어오자마자 그가 그녀를 벽으로 밀어붙이며 거칠게 입술을 탐했다.

    창밖으로는 어둠이 짙게 가라앉고 있었다.

    작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