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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빛사
장르 로맨스
부모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HW그룹 일가의 비공식적 양딸이 된 서영.
HW그룹의 수족이 된 것은 선택 불가한 생존 방식이었다.
그게 현명한 길이라 여겨온 서영의 세상에 피할 수 없는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침범하여서는 안 되는 불가침의 영역.
동갑내기 도련님, 한단우란 폭우가.
불가침의 영역을 넘은 대가를 홀로 감수하고 저택을 떠나온 지 11년.
영은 모종의 이유로 다시 저택에 발을 들이게 된다.
그의 계략일 줄은 꿈에도 알지 못한 채.
***
"어떤 새끼 애냐 묻잖아, 지금."
"그게 너랑 무슨 상관…."
"상관있어."
피가 통하지 않을 정도로 손목을 꽉 잡은 한단우는 영에게서 원하는 답을 듣기 전까지 놓아주지 않을 기세였다.
"네가 나랑 사랑할 때 가진 애새낀데 상관이 없긴 왜 없어, 영아."
영의 눈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증오와 어떤 미련이 넘실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