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플랫폼 네이버 시리즈
작가 설화원
장르 로맨스 판타지
사랑의 신에게 축복받은 비앙카 사이드메.
그러나 비앙카에게 그것은 오히려 저주에 가까웠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의 방식대로 그녀를 사랑한다며 달려든 것.
'이제 지긋지긋해!'
대마법사가 된 이후 마탑 제자들에게도 사랑받아 진절머리 난 그녀 앞에
평민 견습 마법사로 위장한 특별한 존재 제이가 나타나는데….
***
"얘, 너도 나 좋아하니?"
"…예?"
비앙카는 눈꼬리를 요염하게 휘며 제이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어쩌지, 난 비밀 있는 사람은 질색인데."
제이의 눈동자가 마구 흔들렸다.
"아니… 사람이라고 하면 너희 종족에게 실례일까?"
그녀의 입가에 맺힌 미소가 더욱 짙어졌다.